예금 상품 목록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숫자는 연이율입니다. 3.5%라고 적혀 있어도 6개월을 맡기면 원금의 3.5%를 전부 받지 않습니다. 세전 이자에서 세금이 빠지고, 우대금리는 조건을 충족해야 적용됩니다. 상품을 비교할 때는 같은 원금과 같은 기간의 만기 수령액으로 맞춰야 합니다.
이 글은 1,000만 원을 연 3.5% 단리 예금에 넣는 상황을 계산합니다. 세후 예시는 계산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과세율을 15.4%로 가정했습니다. 이 수치는 특정 상품의 현재 세율을 뜻하지 않으며, 실제 과세 여부와 세율은 가입하려는 상품에서 확인해야 합니다.
2026년 7월 평균 금리와 내 상품 금리는 다릅니다
한국은행은 2026년 8월 26일 2026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발표했습니다. 자료에 나온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.21%였습니다. 이 숫자는 그달 새로 취급된 여러 상품을 합친 평균이라 어느 은행의 특정 예금에 그대로 적용되는 금리는 아닙니다.
케이칼스 편집 검산에는 이 평균보다 조금 높은 연 3.5%를 예시로 넣었습니다. 평균을 상품 금리로 옮겨 적지 말고, 가입 화면에서 확인한 기본금리와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계산기에 넣어야 합니다. 금리 기사에 나온 숫자를 볼 때도 같은 원칙으로 읽으면 됩니다.
!예치 원금에 기간별 이자가 붙고 세금이 빠진 뒤 만기 수령액으로 이어지는 과정
6개월과 12개월의 금리는 같은 3.5%가 아닙니다
연이율은 1년을 기준으로 표시한 비율입니다. 6개월 예금의 단순 계산 이자는 1년 이자의 절반이고, 18개월이면 1.5배입니다.
| 예치 기간 | 세전 이자 | 가정 세금 15.4% | 세후 이자 | 예상 만기액 |
|---|---|---|---|---|
| 6개월 | 175,000원 | 26,950원 | 148,050원 | 10,148,050원 |
| 12개월 | 350,000원 | 53,900원 | 296,100원 | 10,296,100원 |
| 18개월 | 525,000원 | 80,850원 | 444,150원 | 10,444,150원 |
표는 월 단위 단리로 단순화한 결과입니다. 실제 금융회사는 약정일수, 윤년, 이자 지급 시점, 중도해지일에 따라 금액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. 화면에 표시되는 원 단위 반올림도 다를 수 있습니다.
기본금리와 최고금리를 섞어 보지 않습니다
“최고 연 4.2%”처럼 표시된 상품은 기본금리에 여러 우대조건을 더한 값일 수 있습니다. 급여 이체, 카드 실적, 첫 거래, 마케팅 동의처럼 조건마다 적용 기간과 확인 방식이 다릅니다. 내가 받을 수 있는 금리를 계산하려면 조건을 세 칸으로 나누어 적는 편이 빠릅니다.
| 확인 항목 | 적어둘 내용 |
|---|---|
| 기본금리 | 별도 조건 없이 적용되는 금리 |
| 가능한 우대금리 | 내가 실제로 충족할 수 있는 항목의 합 |
| 불확실한 우대금리 | 실적을 채워야 하거나 유지 여부가 모호한 항목 |
비교할 때는 먼저 기본금리만 넣고, 충족 가능성이 높은 우대조건만 더한 두 번째 결과를 봅니다. 최고금리 하나만 넣으면 받을 수 없는 이자를 수령액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.
예금과 적금은 같은 금리라도 이자가 다릅니다
예금은 보통 목돈 전체를 처음에 맡깁니다. 적금은 돈을 나누어 납입하므로 뒤에 들어간 돈은 이자가 붙는 기간이 짧습니다. 연 3.5%라는 표시가 같아도 총 납입액만 맞춰 비교하면 적금 이자가 작게 보이는 이유입니다.
예를 들어 매달 같은 금액을 12번 내는 적금이라면 첫 납입금은 비교적 오래 머물고 마지막 납입금은 만기 직전의 짧은 기간만 이자를 받습니다. 납입일과 상품 계산 방식에 따라 실제 일수가 달라지므로 단순히 총 납입액에 연이율을 곱하면 안 됩니다.
예금 이자 계산기는 목돈 예치의 단리 결과를 확인하는 도구입니다. 매월 납입하는 장기 적립 결과는 복리 계산기에서 납입액과 기간을 따로 입력해 볼 수 있습니다. 두 결과의 계산 가정이 다르다는 점은 화면의 설명과 함께 확인하세요.
중도해지 가능성은 금리 차이보다 클 수 있습니다
만기 전에 돈을 쓸 가능성이 있다면 최고금리보다 중도해지 조건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. 중도해지이율은 약정금리와 다르게 계산되며, 우대금리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. 비상자금까지 한 상품에 넣으면 급한 지출 때문에 예상 이자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.
자금을 나누어 만기를 다르게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. 예를 들어 1,000만 원을 한 계좌에 모두 넣는 대신 필요한 시기를 고려해 500만 원씩 서로 다른 만기로 나누면 일부만 해지할 여지가 생깁니다. 다만 분할 가입이 언제나 더 높은 이자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. 각 상품의 최소금액과 금리를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야 합니다.
!같은 원금과 기간으로 여러 예금 조건을 비교하고 별도의 비상자금을 남겨 둔 장면
상품 화면에서 확인할 여섯 줄
- 가입금액과 가입기간
- 기본금리와 우대조건별 금리
- 이자 계산 방식과 지급 시점
- 과세 여부와 예상 세후 수령액
- 중도해지이율과 일부 인출 가능 여부
- 예금자보호 대상과 한도 안내
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는 여러 금융회사의 예·적금 조건을 비교하는 출발점으로 쓸 수 있습니다. 최종 가입 전에는 해당 금융회사의 상품설명서와 약관에서 최신 조건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연 3.5% 예금이면 매달 3.5%씩 붙나요?
아닙니다. 연 3.5%는 1년 기준 비율입니다. 월 단순 환산은 연이율을 12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지만, 실제 상품은 일수와 약관에 따라 계산합니다.
세후 이자는 왜 상품 화면과 몇 원 다를 수 있나요?
일수 계산, 원 단위 절사와 반올림, 과세 방식이 다르면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. 계산기 결과는 비교용 예상치로 쓰고 최종 금액은 금융회사의 만기 예상액을 확인하세요.
금리가 높은 상품이 언제나 유리한가요?
같은 기간, 같은 원금, 같은 과세조건이고 우대금리를 실제로 받을 수 있다면 금리가 높은 쪽의 이자가 큽니다. 유지해야 할 카드 실적이나 중도해지 위험까지 비용으로 보면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